직접 쓴 편지 다수 포함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충북 증평군이 김득신의 독서 활동과 행적을 알 수 있는 유물 39점을 추가 확보했다.(사진)

이번 유물들은 대부분 김득신의 독서활동을 조명하고 행적이 묘사된 조선시대 고서(古書) 등이다. 주로 김득신이 직접 쓴 간찰(편지)로 알려진 유물은 국내에 남아있지 않은 희귀본으로 문학관에서 전시 보존할 유물로 소장가치가 매우 높은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편지는 선생이 노성 현감으로 재작할 당시 구당(久堂) 박장원(朴長遠)의 아들 박빈(朴嬪)에게 보낸 것으로 초서 전문가를 통해 번역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김득신과 아버지 김치 이름이 수록된 청구호고, 과거 급제자로 김득신 부자의 이름이 기록된 국조방목도 소장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번에 새로 구입한 유물들은 상설 전시장 전시와 기획전시 등을 통해 군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지난 16일 충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백곡집과 임인증광 별시방목의 보존과 홍보·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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