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30도 이상의 고온으로 인해 과실과 잎의 일소(볕데임) 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 최소화의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26일 군 농기센터는 일소피해의 경우 햇볕에 작물이 손상되는 현상으로 강한 직사광선을 쬐면 조직이 해를 입어 색의 변질 등 부분 고사로 2차 병원균에 감염돼 썩게 된다고 밝혔다.

이런 일소피해 예방의 과원 관리요령은 먼저 관수를 통해 토양수분을 적절히 유지하는 한편,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일소피해가 더 커질 수 있어 물주는 시간을 짧게 자주 주어야 한다. 또, 과실이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웃자란 나뭇가지로 막아주면 과실의 일소피해를 줄일 수 있고, 수형이 충분히 형성이 안 된 유목일 경우 봉지를 씌우면 효과가 있다.

관리요령 중 또 하나는 탄산칼슘, 생석회를 살포하면 세포벽을 단단히 해줘 일소피해에 효과가 있는 만큼, 탄산칼슘은 400∼500g/20ℓ, 생석회는 300g/20ℓ를 살포한다. 이외에도, 서쪽과 남쪽의 직사광선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차광망 설치와 지나친 잡초는 과수와 잡초 간 수분 경합이 있어 완전 제거 대신 깎아주는 편이 관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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