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코로나 현장대응반 구축
예약제 해수욕장 1곳 시범 운영
드라이브 스루·발열체크 등 호평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지난 3일부터 만리포 해수욕장을 비롯한 태안지역 28개 해수욕장이 개장한 가운데, 태안군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해수욕장 코로나19 현장 대응반’을 운영하고 현수막과 윈드배너 등을 배치해 거리두기를 안내하는 한편, 도내 유일의 ‘예약제 해수욕장’을 시범 운영하는 등 철저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우선, 보건의료원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현장 대응반을 운영, 해수욕장 내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만리포와 몽산포, 꽃지 등 3대 해수욕장에 ‘드라이브 스루’ 발열체크 방식을 도입, 관광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발열 증상자가 있을 경우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또 28개 해수욕장 전체의 정확한 방문객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안심콜’ 서비스를 도입해 정확한 출입자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고남면 바람아래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도내 최초로 사전 예약제도를 시범 실시하고, 미 예약자에 대해서는 현장 예약을 통한 관리에 나서는 등 이색 시책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거리두기를 안내하는 현수막과 철제 안내판 등을 해수욕장 곳곳에 설치해 관광객들이 방역사항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주요 6개 해수욕장에는 총 100개의 윈드배너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보다 많은 관광객들의 동선 파악을 위해 현수막 등의 추가 설치를 검토하는 한편, 관광객들이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객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세로 군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해수욕장 운영에 나서고 있다”며 “태안군이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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