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아들도 감염…밀접 접촉자 근무 2개 부서 임시폐쇄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충북 청주의 한 경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청주 상당경찰서 소속 A경위가 이날 오전 확진됐다.

A경위는 지난 10일부터 기침, 인후통 증세를 보였다.

그의 20대 아들도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경위는 지난 4월 중순께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2차 접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직원 30여명(밀접 접촉자 1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밀접 접촉자가 근무하는 2개 부서를 임시폐쇄 했다.

방역당국은 A 경위의 동선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충북 경찰청 내 확진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2월 23일 충주경찰서에서 근무하는 80대 무기계약직원이 어지럼증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 3월 20일 충주 경찰서에서도 40대 직원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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