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육성자금·원금 상환 유예 등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도가 완성차 업체 경영난과 휴업, 친환경 자동차로의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자동차 부품업체 지원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지난달 말까지 61개 부품업체에 중소기업육성자금 140억원을 지원했다.

또 오는 12월까지 원금 상환 기간이 도래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최장 6개월 간 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도 연장했다.

자금 지원 소요 기간은 2주에서 3∼7일로 단축해 긴급 자금 수요에 대응하며, 소상공인자금 보증 수수료는 1%에서 0.8%로, 취약계층 소상공인은 0.5%로 완화했다.

도의 자금 지원은 자동차 부품업체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현대·기아의 전기차 프로젝트에 선정된 아산 A기업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5억원을 지원받아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담보 부족으로 은행 대출이 막힌 B사는 도가 이자 1.7%를 보전하고 보증수수료 인하 혜택을 주는 소상공인자금으로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자금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도는 자금 지원 이외에도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17개 부품업체를 선정, 제품 설계 및 생산 공정 고도화, 전문 인력 교육 훈련 등을 실시한다.

고용 안전 선제 대응 패키지 사업을 통해서는 오는 2025년까지 5년 동안 409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부품업체 목소리를 청취하고, 어려움 해결을 돕기 위해 지난달 말까지 41개 기업을 찾아 73건의 애로사항을 접수, 47건에 대한 조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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