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열려…1만명 집결 예상


市, 거리두기 준 2단계 방역 대응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 전초 단계를 보이는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 대규모 콘서트가 열려 방역당국이 초긴장을 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10일과 오는 11일 4차례에 걸쳐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 투어 콘서트가 열린다.

1회 공연에 2천500명씩, 총 1만명이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이달 1일부터 대중음악공연을 허용한 새 거리두기 조치와 충북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행정명령에 따라 마련됐다. 올해 청주지역에서 진행되는 가장 큰 규모의 공연이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의 엄중함을 고려,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한 방역 대응에 나선다. 이에따라 △동반자 외 한 좌석 띄어앉기 △출입구별 발열 체크 △QR코드 입력 또는 신분증 확인 후 수기명부 작성 △공연 중 마스크 미착용 관객 퇴장 조치 △떼창·함성 금지 등을 철저히 시행한다.

행사 주최 측에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출입 제한 △코로나19 증상 의심자 자가진단 키트 사용 △안심콜 방문자 확인 △관객 대상 KF94 마스크 착용 안내 문자 발송 등 자체 방역 강화를 요청했다. 공연 전날인 9일에는 유관기관과 함께 시설물 안점점검을 하고, 공연 당일에는 24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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