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재현 졸업생 부모, 모교 충북예고에 장학금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故 김재현 군의 아버지 김태기씨와 어머니 윤병숙씨는 2일 아들의 모교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사진)

김군은 2018년 충북예술고등학교 미술과를 졸업하고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조소과에 진학했으나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에 세상을 떠났다.

김군은 재학 당시 활발하고 리더십 있는 성격으로 학급 실장을 맡아 교우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마음 따뜻한 학생이었다.

김태기씨는 “아들이 예술의 열정을 꽃피우던 모교의 후배들을 지원하는 것을 희망했다”며 “아들과 같은 길을 걷는 후배들이 못다 피운 예술혼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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