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수박 흰가루병 철저한 예찰·방제 당부
하우스 수박 흰가루병 철저한 예찰·방제 당부
  • 최영덕 기자
  • 승인 2021.06.0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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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하우스 통풍·개폐기 온도 32도 이상 설정”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이 최근 잦은 비와 흐린 날씨로 인해 수박 하우스 안이 다습해지면서 수박 흰가루병의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수박 흰가루병은 곰팡이균(Sphaerotheca fusca)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잎의 윗면과 아랫면에 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원형의 흰색 반점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심하면 잎이 전체적으로 갈변하고 주저앉아 수박이 햇볕에 노출되고, 육질악변과(피수박)가 돼 상품성을 잃게 된다.

수박 흰가루병은 일 평균기온이 21~25도로 선선하면서 일교차가 크고 비가 자주 오는 흐린 날씨에 주로 발생한다. 32도 이상 고온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청주 기준 전년 대비 올해 5월 강우량은 31㎜, 강우일수는 6일이 많아 흰가루병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더욱이 날씨가 흐리면 하우스 측창을 닫아 놓기 때문에 하우스 내 습도가 올라 흰가루병 포자 발아가 쉬워진다.

흰가루병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하우스를 잘 통풍하고 하우스 내 개폐기 온도를 32도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

농약 방제는 작용 기작이 다른 제품을 교차 방제하면 약제 저항성을 낮추고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약을 살포할 때는 잎 뒷면까지 약액이 충분히 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비료와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토양을 잘 관리하면, 수박 흰가루병에도 강해질 뿐만 아니라 품질 좋은 수박을 생산할 수 있다.

윤건식 수박딸기연구소 육종재배팀장은 “지금 같은 기상 조건에서는 흰가루병 포자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예방 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며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에 등록된 수박 적용 약제 기준에 맞게 살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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