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판매액 17% 증가…온택트 축제로 발돋움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옥천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4월말 개최했던 옥천참옻축제를 온라인 판매행사로 대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옻순 판매금액은 증가해 온택트 축제로 새롭게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군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행사 기간(4월 20~30일) 동안 옻순 판매액은 1억2천460만원(6천230kg)으로 지난해 판매금액 1억600만원 대비 17% 증가했다.

그 외 조리용, 약재용인 옻나무(장작) 200kg, 옻껍질 250kg이 판매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전시·판매 행사는 진행할 수 없었지만 특정 시기에만 옻순 채취가 가능한 만큼 참옻 재배 농가 등을 돕기 위해 옥천군산림조합, 옥천참옻영농조합법인과 손을 맞잡고 다각적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군은 타 시군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가격(옻순 2만원/kg)을 책정하고 행사기간 옻순 1kg 이상 구매자에게는 택배비를 무료로 지원한 결과 수확기인 4월 중순 냉해 피해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확량과 판매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

또한 올해부터는 옥천군청 참옻 축제 홈페이지를 개편해 누구나 쉽게 인터넷 등을 활용해 구매가 가능토록 지원해 예전처럼 옻순 등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전화 또는 축제장 등 현장 방문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김재종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옥천묘목축제에 이어 옥천참옻축제도 온라인 판매행사로 진행하게 돼 나름 아쉬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온라인 판매행사를 계기로 옥천참옻축제는 온택트 축제로 거듭나 향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병행해 내실있는 축제로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의 참옻 재배 농가는 145호 농가에 식재면적은 188ha, 재배주수는 41만5천주 정도로 옥천군은 매년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옻나무 식재를 희망하는 지역주민 등에게 옻나무 식재 및 관리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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