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까지 특별단속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충북 경찰이 최근 두 달간 70여명의 사기범을 붙잡았다.

충북경찰청은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전화금융사기·보험사기 등 사기범 76명을 검거하고 11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전화금융사기 59명, 보험사기 17명이다. 경찰은 전화금융사기범 59명 중 11명을 구속했다.

최근 충북지역은 사기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사기범죄 발생 건수는 2016년 6천371건, 2017년 6천599건, 2018년 7천747건, 2019년 8천568건으로 매년 오름세를 보인다.

지난해에는 9천782건(잠정 통계)의 사기 범죄가 발생했다.

도내에서 발생한 주요 피해 분야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생활사기(취업·전세·보험사기) △사이버 사기(물품거래 사기와 메신저·몸캠 피싱) 등이다. 경찰은 대면편취형 전화금융사기(전화금융사기로 속은 피해자를 만나 현금을 뺏는 수법)가 증가함에 따라 집중 단속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100% 전화금융사기이니 즉시 연락을 끊어야 한다”며 “원금이나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투자사기 및 온라인 사기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오는 6월 30일까지 사기범죄에 대해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전화금융사기 △보험·취업·전세 등 생활사기 △물품거래사기·메신저피싱·아이템사기 등 사이버사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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