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일자목 증후군
[건강칼럼]일자목 증후군
  • 충청매일
  • 승인 2021.03.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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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아 대전대 청주한방병원 침구재활1과 교수]목의 통증을 주기적으로 느끼거나 뻐근함이 사라지지 않을 경우 일자목 또는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목뼈는 허리뼈에 비해 관절의 운동범위가 크고 관절의 안정도는 낮으며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층이 부족한 편입니다. 정상적인 목뼈는 C자형의 굴곡을 가지고 있어 외부의 충격을 분산시켜주는데 목뼈가 일직선으로 기울어져 일자목이 된 경우 기능을 하지 못해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어깨 근육까지 당기는 듯 아프게 됩니다.

목이 과후만 되면 보상작용으로 머리와 목의 위치가 변하게 되나 눈은 항상 눈높이를 유지해 앞을 보려하기 때문에 목뼈가 신전되고 머리는 더 위로 들게 되면서 거북목 및 일자목이 발생합니다. 이런 증상을 방치해 심화될 경우 손이나 팔의 저림, 마비, 턱관절장애, 두통, 어지럼증, 만성피로, 안구피로 같은 2차적인 증상이 발생합니다. 만성 두통을 호소하시는 환자 중 의외로 목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자목(거북목) 증후군은 컴퓨터 작업을 오래하거나 고개를 숙여 일하는 사무직, 상체를 구부려 작업하는 직업군이나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근무하는 직업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거나 공부를 많이 하는 수험생 등의 10대나 20대층에서도 일자목 증후군이 자주 나타납니다. 

일자목 증후군은 통증을 제거해주고 경추의 변형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한 치료를 동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적으로 침구, 약침, 부항치료, 도침치료, 추나치료 등의 치료를 하게 됩니다. 통증이 심한경우는 머리의 무게를 견디지 못할 정도가 되어 일상생활 유지가 힘들어지어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럴 경우 도침치료가 효과적입니다. 도침시술은 한의학의 침법과 서양의학의 수술이 결합된 형태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조직의 유착을 박리해 원래의 상태로 회복시켜 줍니다. 조작방법이 간단하고 손상이 적으며 특히 만성적 통증에 효과가 뛰어납니다.

일자목증후군은 통증 조절과 함께 평소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근본적인 생활습관교정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통증치료는 일시적인 해결책으로 좋지 않은 자세를 반복할 경우 다시 통증이 발생하게 되기에 근본적인 치료가 아닙니다. 도침이나 침치료, 부항치료 등으로 목의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유착부위를 박리한 후 운동 및 스트레칭을 통해 목의 정상적인 정렬을 회복하려 노력하고 목 뒤쪽 근육과 인대의 비정상적 긴장을 이완시켜 자세를 교정해야 합니다. 단순한 통증치료 뿐 아니라 근본적 치료가 필요한 증후군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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