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송만호 충북남부보훈지청 보훈과장]자유와 민주 수호의 상징 ‘서해수호의 날’
[기고-송만호 충북남부보훈지청 보훈과장]자유와 민주 수호의 상징 ‘서해수호의 날’
  • 충청매일
  • 승인 2021.03.16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만호
충북남부보훈지청 보훈과장

 

[충청매일]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 올겨울 매서웠던 한파 속에서도 우리 국민 모두는 정부의 방역 시책과 재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북한과의 갈등과 대립, 화해를 반복하면서 평화의 들녘으로 언제 빠져나올지 모르는 긴 터널을 함께 걸으며 애증의 관계로 고착되어 가고 있는 게 현실인데 현대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이러한 일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은 우리 국군장병들의 희생으로 일궈낸 영해에 대해 국민들의 안보 의식을 결집하고자 법정기념일로 제정한 ‘서해수호의 날’로 올해는 오는 3월 26일이 제6회 서해수호의 날이다.

북한 도발에 맞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2010년 11월 23일) 등 서해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을 기리기 위해 국가보훈처는 이날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하였고 그분들이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정부기념행사를 거행한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삼면이 바다인 지정학적인 여건 때문에 5천년의 역사를 자부하면서도 늘 외세의 침략이 끊일 날이 없었던 암울한 시대를 견디어 내야 했다.

일본, 러시아 등 주변 제국주의 열강들의 영토야욕에 희생양이 되었고 이후 냉전 시대를 거쳐 민족 간 이념 갈등에서 시작된 문제가 오늘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가운데 호국정신의 기틀은 튼튼히 다져져 우리 국민 유전자의 일부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며 동족상쟁의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북한은 지금도 여전히 화전 양면 전술로 한반도의 정세를 불안하게 하고 있으니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2006년 10월 1차 핵폭탄 실험을 시작으로 2017년 9월까지 6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단행하고 수소폭탄까지 완성했다고 선언하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으름장을 놓으며 호언장담하는데 6차 핵실험 이후 현재까지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인지 거친 말만 하며 조용히 있으니 더욱 불안하기 그지없다.

 올해 출범한 새로운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서 한반도의 평화 전략을 심도있게 구상하여 우리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일관된 정책을 펼쳐 나아감으로써 북·미간 정상회담 등을 통하여 한반도의 비핵화가 현실적으로 이루어지는 교두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한반도에서 인류평화와 화해의 불씨가 생긴다면 이번만큼은 더 이상의 농락이 아닌 진정으로 퍼져 나가길 기원한다.

제6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여 고귀한 생명을 바친 장병들의 영령을 추모하고 우리의 조국은 군인들만이 아닌 우리가 모두 함께 지켜나간다는 각오를 가지고 희생장병들을 마음 다해 추모하고 감사하도록 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