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양병훈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코로나19와 동절기 호흡기감염 동시 유행을 대비해 대전선병원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하고 3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구는 코로나19와 감기, 독감 등 호흡기질환의 증상이 비슷해 일선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진료에 어려움을 감안해 이러한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하게 됐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37.5℃ 이상 발열,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를 일반 환자와 분리해 의사가 심층상담 진료 후 처방한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의뢰하거나 자체 검사도 가능하다. 전담클리닉은 호흡기 환자 간 전파 차단, 동선 분리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8시 30분~12시 30분까지이다.

자세한 진료 문의는 (의)영훈의료재단 대전선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042-220-8254)으로 하면 된다.

한편, 중구는 내년 1월 중순경 대한결핵협회대전세종충남지부 복십자의원에도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 완료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2곳을 추가 설치해 안전한 의료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현재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전국에 총 270곳에 설치됐고, 대전은 대전선병원을 포함해 8곳에 설치․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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