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청장 박하준)이 27일 보령시(시장 김동일),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편삼범)와 보령 지역 ‘특정도서 보전·관리를 위한 민·관·기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민·관·기업 간 특정 도서 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한 협력 이행 체계로 처음 마련됐다

참여 기관 모두는 보령 지역에 소재한 특정 도서의 생태계 보전·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기관별 역할을 정하고 3년간 실천사업을 함께 성실히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금강청과 보령시는 필요한 예산 및 행정을 지원하고, 특정 도서 생태계 보전·관리 실천사업을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할 예정이다.

특히 금강청은 특정 도서 관리를 위해 주변 환경 정화활동 외에 지역주민을 명예감시원으로 채용하고, 야생생물 불법 포획·채취, 자연환경 훼손 및 취사·야영 행위 등을 감시토록 하고 있다.

박하준 청장은 “ 민·관·기업이 협력하고 특정도서가 훼손되지 않고 본연의 모습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정 도서는「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사람이 거주하지 않거나 극히 제한된 지역에만 거주하는 섬 중 자연경관이 뛰어나거나, 멸종위기야생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경우에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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