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인터넷매체 기자와 접촉 가능성 있는 193명 전수검사

[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출입 기자와 접촉 가능성 있는 직원 175명과 출입기자 18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대전시교육청과 시청 등 공공기관을 출입한 60대 인터넷매체 여기자 1명이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확진자는 지난 14일, 18일, 19일에 대전교육청 기자실을 방문했으며, 18일에는 교육청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본청 전체에 대한 소독과 기자실을 폐쇄했으며, 공보관실 직원 12명과 출입 기자 18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고 확진자가 구내식당을 이용한 시간에 동선이 겹치는 직원 163명도 검사를 받도록 했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본청 출입 기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본청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모든 출입자의 발열 상황을 한 명씩 열화상카메라로 모니터링한 후, 37도 이상일 경우 비접촉식 체온계로 반드시 2회 이상 확인하며, 외부인을 전면 통제하고 민원인 임시 접견실에서 업무를 처리한다.

또 본청 내 직원들의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별 20% 재택근무, 연가, 특별휴가 등을 사용해 교차 근무하며, 구내식당 점심시간 시차운영 엄수, 상시 마스크 착용, 배식 시 적정 거리 유지, 식사 시 대화 금지 등을 더욱 강화한다.

워크숍, 교육, 연수, 행사 등도 온라인 또는 영상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실시하거나 연기했다. 이와 함께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하고,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안내했다.

김선용 행정국장은 “최근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본청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직원들의 밀집도를 최소화하여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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