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준공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법무부 법사랑위원충주지역연합회(회장 석종호)가 28일 충주시 성남2길 일원에서 범죄예방 환경개선디자인사업(CPTED)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청주지방검찰청충주지청 김도균 지청장, 장준호 부장검사, 석종호 법사랑위원충주지역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조길형 충주시장,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2017년부터 진행 중인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 사업은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요인 제거와 최소화는 물론, 범죄가 예방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법으로 실제 범죄예방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번에 준공식은 성남2길, 성남5길 270여m로 주택이 밀집해 좁고 복잡한 골목에서 밤 늦은 시간까지 청소년들의 비행행위가 자주 발생해 지역주민의 불안감 증가와 범죄 발생이 우려되던 장소이다. 이에 충주시는 해당지역을 범죄취약지역으로 선정해 범죄예방 설계를 실시했고 충주지청에서도 선도조건부 기소유예를 받은 대상자들과 함께 벽화그리기에 힘을 보탰다.

시는 사업비 총 2천600만원을 들여 옛 정취가 풍겨나는 그림과 민화를 주제로 벽화와 담장도색 작업을 진행, 어두운 골목사각지대를 화사한 색의 그림과 좋은 글귀 등을 적어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성내충인동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이 조성돼 범죄 발생률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