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국 전 농협중앙회 이사, 출판기념회 개최
“농민을 위한 조합, 조합을 위한 농협 만들기 헌신할 것”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김병국(68) 전 농협중앙회 이사가 24일 충북 청주시 명암동 엠컨벤션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농협 관계자, 농업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해 출판을 축하했다.

이번에 출간한 ‘행복한 농민, 살기 좋은 농촌’은 김 전 이사가 40여 년간 농협에 재직하면서 농업 현장에서 함께한 여정을 담고 있다.

10대부터 14대까지 서충주농협 조합장을 역임한 그는 합병 권유의 위기를 뚝심 하나로 극복하면서 도·농 조합격차 해소, 농업·농촌 이익 환원, 농업·농촌 발전 등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 충북의 명품조합으로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조합장 재임시절, 1998년 1천686만원이던 당기순이익을 6억1천298만원으로 35배 향상시켰고 조합원 구좌수 17배와 대출규모 7배를 증가시켰다.

40여년 간 영원한 ‘농협맨’으로 살아온 그는 지난 50년을 거울삼아 5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농업·농촌에 헌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아 농협을 위해 더 큰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전 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42년간 농민, 조합원, 농협경영인의 삶을 살면서 한 순간도 포기할 수 없었던 꿈은 ‘행복한 농민, 살고 싶은 농촌, 함께하는 농협’에 대한 간절함 이었다”면서 “이 자리가 단순한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라 활력 있는 농업·농촌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원한 농협맨으로서 평생을 농업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왔으나, 아직 다하지 못한 소임이 있다. 농업·농촌·농협에 헌신할 수 있는 새로운 농협인의 길을 찾고자 한다”며 “다가올 50년을 준비하는 농협의 새 틀을 마련해 ‘농민을 위한 조합, 조합을 위한 농협’을 만드는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국 전 농협중앙회 이사는 서충주농협 조합장 5선, 농협중앙회 이사 2선, 농협중앙회 인사추진위원장을 역임해 농협 경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농협 현안에도 매우 밝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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