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제휴/노컷뉴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699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최종 7언더파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콜라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 공동 5위 이후 13개월 만의 톱10 진입이다.

올해 5번째 출전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앞선 5번의 대회에서는 3번이나 컷 탈락해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69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특히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빠졌던 13개월 전 공동 5위와 달리 최고 선수들과 경쟁해 얻은 값진 결과다. 3라운드까지 선두와 2타 차 공동 5위. 최경주도 내심 우승을 노렸다. 5번 홀까지 2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7~8번 홀에서 거푸 보기를 범해 순위가 떨어졌다.

11번 홀 버디로 다시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마지막 17~18번 홀에서 주저앉았다. 버디 4개와 보기 5개.

판정쭝(대만)이 우승을 차지했다. 판정쭝은 최종 12언더파로 맷 쿠처(미국)를 1타 차로 따돌렸다. 1987년 LA 오픈 전쩌중 이후 대만 선수로는 32년 만의 PGA 투어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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