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한나라당의 반응은 잠재적인 여권 대권주자로 볼 수 있는 이 최고위원이이회창 총재와 같은 반열에서 대표연설 주자로 나섰다는데 대한 불쾌감의표현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 주재로 열린 오전 총재단회의에서 정창화 총무는 “특별한 내용이 없다”며 “의약분업과 공교육정상화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등 최근 정
책실패에 대한 구구한 변명과 해명으로 일관됐다”고 혹평했다.
박희태 부총재도 “소신이 없는 대독에 불과하다”고 가세했다.
권철현 대변인은 총재단회의 브리핑을 통해 “하기 싫은 대표연설을 억지로 하는 것같고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못한 것같다”며 “특히 4대개혁이 마무리됐다는 식의 평가는 신용비어천가라고 해도 지나치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논평을 내고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의 현실인식이 이러하면 큰 문제”,“이인제씨는 치국을 논하기에 앞서 수신부터 생각하라”고 혹평을 보탰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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