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4일 대통령임기가 5년인 데 따른 잦은 선거로 국정불안이 야기될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현행 헌법이 태어난 사정을 알지 않느냐”며 “그 시대가 끝나가는데 왜 바꾸려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개헌론을 거듭 피력했다.

이 위원은 이날 국회 대표연설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특히 밑으로부터 개헌논의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4년 중임 정·부통령제에 5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정치권이 하지 않으면) 국민의 힘으로 (개헌)해야지”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의 예를 봐도 개헌논의부터 개헌까지 1년이 걸리므로 지금 시작하면 내년초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통령제에 대해서도 “김근태 최고위원의 말대로 지역주의 극복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보다는 미국식 순수 대통령제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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