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48초29로 최종 우승…요아킴 포산즈 3연패 실패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꽃이라 불리는 최강소방관경기(TFA)에서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다.

최강소방관경기는 지난 14일부터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까지 충북 음성 소방장비센터에서 국·내외 선수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세계 각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최종 챔피언 벨트를 차지한 주인공은 경기도재난안전본부 홍범석(사진) 선수다.

홍범석 선수는 4분48초29의 기록으로 챔피언 벨트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자에게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최초 제작된 챔피언 벨트가 수여되며 역대 우승자의 이름이 기록돼 있는 최강소방관 기념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인 독일의 요아킴 포산즈(Joachim Posanz)는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나이별 등급을 나눠 진행되는 데 요아킴 포산즈 선수는 마스터 B그룹에서 5분35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통합 기록에서 홍범석 선수에 뒤지며 대회 3연패 달성은 이루지 못했다.

홍범석 선수는 “대한민국에서 열린 2018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최강소방관경기(TFA)에서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유럽의 소방관들에게 대한민국의 소방관들의 체력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중 현직 소방관들만 참가할 수 있는 최강소방관경기는 강인한 체력과 세밀한 소방기술을 요하는 호스끌기, 장애물, 타워, 계단오르기 등 4개 코스로 구성돼 전 세계 소방관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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