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 노력 결실…지역경제 발전·도민 편익증진 ‘한 몫’

충북도가 2010년 이후 8년간 도내에 유치하거나 도·시군에서 설치한 기관 시설이 1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이전을 완료한 기관은 56개, 추진 중인 기관 48개 등 모두 104곳에 이른다.

분야별로는 뷰티·바이오 22, 문화·체육 18, 보건복지 12, 과학기술(10), 농수산10, 소방안전10, 태양광 및 에너지 5, 기타 17개 등이다.

특히, 6대 신성장 동력산업과 3대 미래유망산업 관련 주요 기관시설들은 충북의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만들며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조기실현을 견인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주시 오송 지역은 이미 입주한 6대 국책기관과 연계해 임상시험센터, 줄기세포 재생연구센터,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등 바이오·의료 관련 기관들이 집중적으로 입주하고 있다.

오송 6대 국책기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립보건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으로 충북의 바이오 산업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충북 혁신도시내 11개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4D 융합소재 산업화지원센터, 산업가스 안전기술지원센터, 태양광기술지원센터, 자동차 연비센터 등이 음성·진천 등 중부권역에 자리잡고 있다

혁신도시내에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중앙공무원교육원, 법무연수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국가기술표준원, 한국고용정보원 등이 들어와 있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내년말 입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자활연수원, 충북대 권역외상센터, 충북장애인 회관 등 보건복지 분야의 기관들과 체육센터, 예술회관, 도서관 등 문화체육 시설 등도 다양하게 건립돼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산업안전체험관, 재난안전체험관 등 안전체험시설 설치와 더불어 지난해 단양소방서 신설로 11개 전 시·군 소방서 설치를 완료했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많은 기관들이 충북 곳곳에 둥지를 틀 수 있었던 것은 도와 시·군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함께 해당 기관들이 충북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충북에 자리잡은 기관과 시설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제 역할을 다하며 지역경제 발전과 도민 편익증진을 이끌고 있다.

충북도 서승우 기획관리실장은 “지금까지 유치된 기관 시설들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책 연구기관 등을 비롯한 우수기관들을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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