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쌀 기탁

 

충북 충주시 금가면에 익명의 독지가가 100만원 상당의 쌀을 보내와 화제다.

25일 면에 따르면 관내 한 마트를 통해 10kg 쌀 40포가 배달됐다.

마트관계자는 당사자가 면사무소로 쌀을 보내 관내 어렵게 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달라는 뜻만 전했다고 했다.

금가면에는 2004년부터 해마다 신분을 밝히지 않는 독지가의 이웃사랑이 이어져 오고 있지만 이번 독지가는 편지가 없고 현물을 보낸 것을 보면 같은 독지가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면은 독지가의 뜻을 고려해 기탁 받은 쌀을 각 마을 이장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했다.

류정수 금가면장은 “금가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전해주신 익명의 독지가에게 감사드린다”며 “주위의 아름다운 선행이 나눔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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