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급택시 운행 혐의도

불법 도급택시를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청주지역의 한 택시회사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7일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도급택시 운영과 LPG가스 유가보조금 횡령 등 의혹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청주의 한 법인 택시 회사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급택시’는 법인 택시업체에서 고용되지 않은 사람에게 사납금을 받고 빌려주는 택시를 일컫는다.

청원경찰서는 이날 청주시에 보조금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A법인택시 회사의 유가보조금 내역 확인을 위한 협조공문을 보냈다.

이에 앞서 첩보를 입수 받은 경찰은 지난 6일 A사에서 기사 등록이 안 돼 있는 택시가 운행되고 있는지 확인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A사에 도급택시기사들의 ‘택시운전 자격증’ 여부, 직원 고용에 대한 사문서위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특히 도급택시 운영 여부와 유가보조금 횡령 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은 A사에 대해 혐의점이 있는지 살펴보는 내사 단계”라며 “시에 요청한 자료가 들어오면 내역을 분석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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