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거점 임시 주차장 설치·의료시설 확충

충북도가 진천·음성군과 손을 잡고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나선다.

이전 공공기관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전담 조직도 만들기로 했다.

1일 충북도는 진천·음성 혁신도시의 공동주택 확충과 인구 증가, 상업지역 활성화 등에 맞춰 정주 여건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혁신도시 인구는 1만5천801명(6천242가구)이다. 올해 공동주택 4개 단지에 3천685가구가 입주한다. 인구는 2만5천여명으로 증가하는 데 따른 조처다.

도는 우선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공공기관 주차장 개방, 주요거점 임시 주차장 설치 등을 추진한다. 상업지역 이면도로 일방통행 및 노상 주차장 설치 방안도 검토한다.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간선도로 교통안내표지 108곳을 정비한다. 고속도로 나들목(IC) 안내표지판 12곳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표지판 11곳도 확충한다.

대중교통 수요에 맞게 남서울 운행 시외버스 막차를 오후 6시30분에서 밤 9시로 연장한다. 오송역 운행 시외버스 증편, 혁신도시 내 순환버스 운행 확대 등도 추진한다. 택시 공동사업구역 지정도 조만간 시행할 계획이다.

불법 유해 광고물도 정비한다. 민관 합동 단속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합동 단속에 들어간다.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종합병원급 공공의료시설을 확충한다. 민간 종합병원의 조기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지소 2곳을 건강생활지원센터로 확장해 응급구호 기능을 확대한다.

도는 과 단위 규모의 혁신도시 전담조직(가칭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을 설치, 본격 가동한다. 종합발전 5개년 계획(2018~2022년)도 수립해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희수 도 균형건설국장은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민관 합동 추진체계 구축, 주민의 자발적 협력 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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