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신성장 유망기업 3곳과 374억 규모 투자협약
350여개 신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충북 영동산업단지가 새해 들어 분양에 활기를 띠고 있다.

영동군은 31일 군청 상황실에서 성우파일(주), (주)태영피씨엠, 농업회사법인 푸른하늘(주)과 투자협약을 했다.(사진) 이로써 영동산업단지의 분양률은 42.2%를 기록했다.

성우파일은 3만4천여㎡부지에 150억원을, 태영피씨엠은 7만2천여㎡부지에 157억원을, 농업회사법인 푸른하늘은 1만3천여㎡부지에 6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들 3개 기업의 입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35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성우파일은 건설 분야의 기초자재인 콘크리트 파일 생산 업체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지진 등이 빈번하게 발생해 내진 설계가 중요시되는 시점에서 장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태영피씨엠은 PC암거 박스, 건축프리캐스트, PC저류조 생산 업체로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특허권 취득 및 지적재산권 신기술공법을 보유해 대기업과 국가기관에 납품하며 판로를 넓히고 있다.

현재 전북 익산에 공장을 가동 중으로, 수도권 지역의 계약 물량 공급을 위해 영동산단에 추가로 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푸른하늘은 일본 마루다이 식품기업과 기술제휴를 한 업체로 에코조리식품 개발과 생산 능력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육가공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군은 입주기업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제반 인·허가 등을 신속히 처리하는 한편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 지원 등으로 조기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투자가 쉽지 않은 요즘 상황에서 영동에 투자를 결정해 준 업체에 감사드린다”며 “영동에 입주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춰 성장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동산업단지는 영동군 용산면 한곡리 일원 99만8천107㎡ 면적에 분양가격 ㎡당 9만3천680원으로 분양 중이며,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쉬운 산업·물류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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