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충북학사 신임 원장에 김창현(57) 전 경제통상국장을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공직 퇴임 절차를 마무리한 뒤 이날 취임한 김 원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서울 충북학사와 청주 청람재 원장으로 일하게 된다.

도는 전임 김광중 원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새 원장 선발을 위한 공모를 통해 그를 선발했다.

김 원장은 “충북 미래를 이끌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충북학사가 전국 최고의 인재 양성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 원장은 1978년 영동군에서 공직에 입문한 뒤 충북도 감사관, 의사담당관, 괴산부군수,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을 지냈다.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에 있는 충북학사는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충북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시설이다. 지난 25년 동안 32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행정·사법고시 등 고시 합격자도 120명에 이른다.

청람재는 도내 시군에서 충북대 등 청주 지역 대학으로 진학한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시설로, 청주시 지북동에 있다.

도는 서울시 중랑구 중화동 3천746㎡ 터에 지하 1층 지상 11층 연면적 9천528㎡ 규모의 제2 충북학사를 2019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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