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적가치 929억…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56위

 

한국 선수의 ‘1천억 시대’가 임박했다. 영광스러운 주인공은 손흥민(토트넘)이다.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8일(현지시각) 발표한 유럽 5대 프로축구리그 소속 선수 가운데 56번째로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 속한 모든 프로축구 선수 가운데 56번째로 높은 가치라는 의미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당연히 1위다.

CIES가 산정한 손흥민의 가치는 무려 7천260만 유로(약 929억원)나 된다. 지난해의 4천480만 유로에서 62%나 가치가 상승했을 뿐 아니라 순위로 69위에서 13계단 끌어올렸다. 현재 소속팀과 나이, 계약기간, 국가대표팀 소속 여부 등이 가치 판단의 기준이다. 

전체 1위는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다. 2년 연속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은 네이마르의 몸값은 2억1천300만 유로(2726억원)나 되지만 지난해보다 3천340만 유로 하락했다.

2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3천170만 유로가 증가한 2억220만 유로(2천588억원)의 가치로 평가됐다. 3위는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이다. 가치는 1억9천470만 유로(2천492억원)다.

한편 메시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8천40만 유로(1천29억원)으로 49위에 그쳤다. 30대 중반을 향하는 적지 않은 나이 탓에 하락세에 접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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