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생리대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에서 퇴출된다.

보건복지부는 ‘릴리안 생리대 사태’ 발생으로 지자체에 관련제품의 환불·교환 등의 조치를 시행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제조사 ‘깨끗한나라’가 문제가 되는 제품에 대해서 환불 등의 조치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만 11~18세 저소득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현물로 지원하는 사업인데, 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구매 후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71개 기초지자체에서 전체 20만명분 중 약 35%(7만명분)를 릴리안 제품을 구입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자체별 환불·교환 절차가 시행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미 지급한 경우 보건소를 통해 대상자 안내와 제품 교환 등을 실시하도록 한 상태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조사를 상대로 진행 중인 검사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추가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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