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주춤하며 최종 4언더파로 마무리

▲ 한국의 강성훈이 2일(현지시간) 미국 포트맥에서 열린 퀴큰 론스 내셔널 마지막 라운드 6번홀에서 자신의 샷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강성훈(30)이 막판 주춤하며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강성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TPC 포트맥(파70·7천13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마지막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최종 4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종 7언더파로 연장에 들어간 카일 스탠리, 찰스 하웰 3세(이상 미국)과 3타 차다.

강성훈은 3라운드까지 선두와 4타 차를 유지했다.

마지막 4라운드 성적에 따라 2011년 PGA 투어 진출 후 첫 우승도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거세게 내리는 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7번홀(파4)과 9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 추격에 나선 강성훈은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또 버디를 잡았다. 순식간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5번홀(파4) 보기까지도 상황은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16번홀(파4)에서 1m 버디 퍼트를 앞두고 내린 비에 흔들렸다.

버디 퍼트를 놓친 뒤 파로 마무리했지만, 경기 중단 후 재개된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등 2타를 잃고 주저앉았다.

스탠리그 연장 접전 끝에 하웰 3세를 제치고 우승했다.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하면서 보기에 그친 하웰 3세를 제쳤다. PGA 투어 통산 2승째다.

한편 안병훈(26)은 최종 1오버파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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