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주민복지실(실장 전병태) 직원 10여명은 20일 홀로 어렵게 생활하는 노인 임모씨 가정을 방문해 ‘사랑의 이삿짐 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모씨는 20년 넘게 가족과 단절돼 어렵게 지내던 중 최근 생활 터전을 잃자 주위의 도움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게 됐다.

그러나 새로 이사 갈 집은 수년간 방치되어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한 상황으로 청양군통합사례관리사의 도움을 받아 도배, 장판, 보일러 설치 등의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이러한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청양군 주민복지실 직원들은 새로 입주하게 될 주택에 대한 청소는 물론 이사비용 때문에 고민하던 임모씨를 위해 이삿짐을 직접 날라 주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복지행정의 최 일선에서 일하는 공무원으로서의 모범을 보였다.

임모씨는 “생활할 집을 얻지 못해 고민이 많았는데 군의 도움으로 보금자리를 새 단장하고 공무원들이 직접 이삿짐까지 날라줘서 더 이상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청양군에서는 공직자들이 매년 부서별로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52회에 걸쳐 722명이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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