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우울·중독 등 남성보다 취약
여성, 우울·중독 등 남성보다 취약
  •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 승인 2017.04.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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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2배↑·인터넷중독 3배↑

우리나라 성인 정신질환 유병률은 최근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여성의 유병률은 오히려 증가하거나 정체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우울증·강박장애 등 정신질환이나 중독 등의 경우 여성이 더 취약한 것으로 주의가 관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12일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7~11월 삼성서울병원 홍진표 교수팀에 의뢰해 실시한 ‘2016년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서 만 18세 이상 64세 이하의 정신질환 평생유병률은 26.6%로, 2011년 27.4% 대비 0.8%포인트 낮아졌다.

기존에 실시된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 △2001년 29.9% △2006년 26.7% △2011년 27.4% △2016년 26.6%인 점을 감안하면, 평생유병률 자체는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다만 성별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같은 기간 남성의 경우 △38.4% △37.6% △32.0% △29.8% 순으로 하향세가 뚜렷한 편이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22.4% △19.6% △22.8% △23.1%로 오히려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질환별로 보면 기분장애의 대표 질환인 주요 우울장애(우울증) 평생유병률은 여성이 6.9%로, 남성(3.0%)를 2배 이상 웃돌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산후우울증의 경우, 성인 여성 10명 중 1명(9.8%)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박장애, 공황장애 등 불안장애도 여성의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불안장애 평생유병률은 여성이 11.7%로 남성(6.7%)을 상회했다.

알코올 사용장애의 경우 평생유병률에서 남성이 여성을 3배가량 크게 압도하는 수준이지만 최근에는 여성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관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알코올 사용장애 평생유병률은 2011년 14.0%에서 2016년 13.4%로 감소했지만, 여성은 6.7%에서 7.6%로 오히려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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