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강 관리와 운동
봄철 건강 관리와 운동
  • 충청매일
  • 승인 2017.03.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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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대전대 청주한방병원 침구·재활1과 병원장

봄철은 피곤을 느끼는 계절입니다. 봄철에 피로를 일으키는 증후군들의 대표적인 예가 춘곤증과 식곤증입니다.

춘곤증은 나른한 피로감과 졸음, 소화불량, 현기증이 주된 증상이며 겨울동안 피로가 누적된 사람일수록 이런 증상들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춘곤증을 해결하려면 체조나 산책 등의 간단한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겨우내 웅크려 있던 우리 몸이 외부 환경에 적응하여 건강을 유지하려면 여러 가지 면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한의학적으로는 봄철 보약과 계절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나른한 봄철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봄이 되면 나른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로감을 느끼는데 이 증상은 환경변화에 의한 피로축적 상태며 결국 기력이 감퇴되어 팔다리가 무기력하고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며 근육통이 자주 오며 눈꺼풀이 저절로 감기는 피로상태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하면 더욱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보약은 인체 내의 물질대사를 왕성하게 하여 생체의 반응성을 높임으로써 그 기능을 바로 잡는 작용과 함께 몸의 바른 기운을 도와 저항력을 좋게 만들어 건강을 증진시키는 약을 말합니다. 특히 봄에 복용하는 보약은 겨울동안 소모된 기운을 보충해주고 다가올 더운 여름을 대비해 미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축적시키려는 목적으로 복용합니다.

일반적으로 기를 보하는 보기약(補氣藥), 조혈기능을 높여주는 보혈약(補血藥), 부족한 음기를 채워 진액을 만들어주는 보음약(補陰藥), 몸에 따뜻하게 불을 지펴 양기를 높이는 보양약(補陽藥)을 기본으로 개인의 증상, 체질, 보하는 목적 등에 따라 처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한의사의 정확한 진찰을 통해 자신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만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몸이 허약한 사람들이 생기를 보충하기에 용이한 계절이 바로 봄이므로 보약과 더불어 담백한 생선과 냉이, 달래, 쑥, 돌나물과 같은 신선한 야채를 주로 하는 식단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가벼운 조깅과 등산 등을 이용한 운동을 겸한다면 건강하게 봄을 보내며 앞으로 다가올 무더운 여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지만 밤과 낮의 기온의 변화가 크므로 새벽이나 저녁의 쌀쌀한 기운이 돌때 하는 운동보다는 아침식사 후나 저녁식사 후에 가볍게 하는 운동이 좋고, 아울러 시간상 새벽이나 저녁에 운동을 해야 하는 사람일 경우는 기온차가 민감하므로 너무 땀을 내는 과격한 운동은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중풍이나 고혈압 등의 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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