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원, 조리서 ‘반찬등속’ 활용 전통음식 강좌 운영

충북 청주문화원(원장 오의균)은 100년전 청주의 양반가 음식조리서인 ‘반찬등속’을 일반 시민에게 소개하는 청주 음식 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반찬등속’은 1913년 청주 상신리 진주 강씨 집안의 며느리인 밀양 손씨가 기록하고 손자에 의해 책으로 만들어진 조리서다. 반찬등속에 소개된 음식을 통해 청주 지역의 식생활과 식문화의 일면을 볼 수 있어 그 가치가 높다.

청주문화원은 전통음식문화원 찬선과 함께 선착순 30명을 모집해 3월 셋째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5회에 걸쳐 충북대학교 생활과학대학에서 매회 반찬등속의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1회 반찬등속에 등장하는 우리 떡 △2회 봄철 사찰음식 △3회 타락죽, 삼색 북어포 다식 △4회 쌈밥도시락 △5회 주안상 쇠고기육회, 전복짠지 등으로 구성된다.

오의균 원장은 “100여년 전 발간된 반찬등속은 당시 우리 고장의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중요한 자료로 역사 문화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청주 시민들이 이번 강좌를 활용해 우리 지역의 전통을 계승하고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43-26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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