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회화회 30주년 기념展

▲ 구영희 作 ‘거인’

‘무심회화회’는 1986년 10월 4일 대학을 갓 졸업한 14명의 젊은 미술작가들이 모여 청주예술관(청주중앙공원 옆)에서 첫번째 전람회를 시작한 이래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미술 그룹이다. 충북에서는 가장 오래된 서양화 그룹으로 꼽힌다.

24일까지 청주 신미술관 전관에서 펼쳐지는 ‘무심회화회 30주년 기념전’. 이번 전시는 35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설치 등 자유로운 표현방식의 대작 위주 작품들을 선보인다. 현재는 청주에서 미술대학을 졸업한 젊은 작가와 대학교수로 구성돼 지나온 세월만큼 작품의 깊이도 더해졌다.

20대에서 60대까지 이르는 폭넓은 연령대의 작가로 구성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젊은 작가에게서는 신선한 자유로움, 중견작가에게서는 완숙한 아름다움, 전업 작가에게서는 형식과 내용에 대한 치열한 고민의 과정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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