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정기공연

우리 민요의 흥겨운 가락과 캐롤의 즐거움이 어우러지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펼쳐진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제68회 정기연주회 ‘국악과 캐롤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오는 10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합창 꿈나무들의 맑고 순수한 소리로 다양한 세계합창, 국악, 크리스마스 캐롤을 함께 들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국악가수 지유진씨와 연주팀 ‘풍류’를 초청해 흥겨운 가락과 합창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무대와 ‘크리스마스 사랑이야기’ 테마로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캐롤을 선보인다.

먼저 여성들의 맑은 음색으로 완벽한 화음을 감상할 수 있는 여성합창을 아카펠라로 들려준다. 필리핀 민요 ‘Orde-e’와 스웨덴 민속음악 ‘Song of Hope’은 역동적인 리듬과 반복적이고 희망적인 가사를 바탕으로 토속적인 안무가 곁들여져 흥겨움을 더해준다.

이어 혼성합창에서는 스페인, 쿠바, 미국 등 세계합창음악을 다양한 변주와 리듬, 스윙, 재즈풍의 피아노 연주로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국악과 캐롤이 함께하는 무대도 준비됐다.

우리 귀에 익숙한 민요 ‘남도아리랑’, ‘꽃타령’, ‘옹헤야’, ‘거문도 뱃노래’ 등을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로 이뤄진 서양 발성의 합창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또 고요한 밤, 징글벨 등 기존 캐롤을 아카펠라, 락음악, 락앤롤 리듬으로 편곡해 다양한 버전과 귀여운 안무가 즐거운 무대를 만든다.

관람료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1544-1556)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