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동 등 후보지 3곳으로 압축

제천에 철도 컨테이너 물류기지와 도심 외곽 화물터미널 기능을 하는 물류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제천1·2·3산업단지와 6개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한방산업의 유통과 수출 물류기능을 제공할 물류단지 조성사업 후보지를 충북발전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해 8곳에서 3곳으로 압축했다.

시가 선정한 후보지는 제천시 천남동(32만9천953㎡)과 신동(32만5천111㎡), 봉양읍 장평리(16만7천578㎡)다.

시는 이 후보지 중에 광역교통 접근성, 개발 용이성 등 타당성을 고려해 55~48점을 얻은 한 곳을 우선 사업부지로 정하고, 나머지 2곳은 우선 사업부지의 사업 추진이 어려우면 차순위로 진행할 계획이다. 제천시 천남동 부지는 국·공유지 분포 비율, 철도역으로부터 거리, 경사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동은 고속도로 나들목으로부터 거리, 경사에서, 장평리는 고속도로 나들목·철도역으로부터 거리, 표고와 경사에서 각각 최고점을 받았다.

천남동과 봉양읍 장평리는 제천조차장역과 봉양역 인접해 철도물류 연계에서, 신동은 제천바이오밸리와 인접해 산업물류 연계에서 각각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신동 후보지 353억원, 천남동 후보지 373억원, 봉양읍 장평리 후보지 488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제천 물류단지는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유통산업 발전, 도시 기능 다양화 등에서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