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방문해 현장컨설팅 진행

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철규)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감초 신품종 ‘원감’ 현장실증재배를 위한 업무협약을 31일 체결한다.

이날 진행되는 협약식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봉환 기술지원과장, 연구원 3명, 감초재배 실증농가 2명, 농업기술센터 직원 8명 등이 참석한다.

협약식 이후에는 실증농가를 방문해 현장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감초 신품종 ‘원감’은 농촌진흥청이 9년에 걸쳐 국내외 유전자원을 수집해 특성 평가를 거쳐 만주 감초와 유럽 감초의 장단점을 보완, 2013년 개발했다. 이 품종은 국내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만주 감초보다 줄기가 곧고 굵어 쓰러짐에 강하다.

또 수확량 역시 359kg/10a로 만주 감초보다 2.27배 많이 생산되는 우수한 품종이다.

특히 감초 주요 성분인 글리시리진산 함량은 3.96%로 기준 함량(2.5% 이상)보다 월등히 높은 특성이 있다.

원감 감초 실증재배 농가로 선정된 한국감초영농조합법인 대표 장용상 회장은 “원감의 현장 실증을 통해 감초 재배농가의 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원감 품종을 빠른 시일 내에 농가에 확대 보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2018년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의 본격적인 운영과 함께 감초를 한방 특화도시 제천시의 주력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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