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선제적으로 가뭄대책을 세우고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우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밑돌자 농업용수 확보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군은 12월 현재 기준 평년대비 62.8%에 불과한 강수량으로 관내 저수지의 저수율 또한 전년 대비 50% 수준인 42.8%에 미치자 다양한 농업용수 확보방안을 강구하고 나섰다.

군은 우선 내년 봄 농업용수공급에 차질을 주지 않도록 한국농어촌공사 청양지사와 협력 관내 저수지 중 특히 용수부족 영농피해가 예상되는 저수지에 충분히 물을 담수할 계획이다.

최근 내린 비로 군내 소류지 62개소는 평년과 수량 차이가 크게 없으나 이보다 큰 저수지 26개소 중 비봉면 사점저수지 등 7개소가 여전히 저수율 50%를 밑돌고 있어 하천수 및 지하수를 활용해 충분히 담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저수지 담수는 현재 하천에 흘러 버려지는 물을 펌핑하는 방식으로, 하루에 8천600t씩 내년 4월까지 물을 채울 경우 약 60만t의 농업용수를 확보해 약 150ha의 농경지에 충분히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