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학진 청양 주민복지실장 명예퇴직 앞두고
자전적 에세이 출간…공직생활 경험 담아내

정년을 2년 앞두고 오는 30일 명예 퇴임하는 정학진 충남 청양군 주민복지실장이 퇴임식에 즈음해 자전적 에세이 ‘희망의 불씨’를 출간해 화제다.

‘보다 새롭고 더 낫게 하자’는 좌우명을 늘 명함에 새기고 다녔던 정 실장은 “후배 공직자들이 자기발전과 지역개발을 위해 새로운 각오로 일해주기를 바라면서 재임기간 틈틈이 써놓은 글들을 책으로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

‘9급에서 3급까지 공무원의 경험적 길라잡이’란 부제의 이 에세이는 모두 7부, 250쪽으로 꾸며졌다.

책자에는 그의 유년기 추억과 당시 시대상, ‘면서기’ 시절의 고충담, 중견간부로서 나름대로의 철학과 소신, 자신이 추구했던 이상적 공직관, 청양사랑을 향한 열정 등을 술회하는 글과 함께 본인의 기고문, 자작시와 애송시 등도 뒷부분에 담았다.

정 실장은 “명예퇴직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이제 그동안 뿌린 씨앗을 가꾸고 거두는 일을 하고 싶다”며 글을 마무리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 에세이는 오는 30일 이후 전국 유명서점과 인터넷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청양출신으로 1977년 10월 공직에 입문해 청양군 남양면장·재난관리과장·재무과장·공공시설사업소장 등을 두루 거친 다음 2012년 지방서기관(4급)으로 승진, 기획감사실장과 주민복지실장을 지냈다.

오는 30일 오후 1시3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는 그는 이날 부이사관 특별승진과 함께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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