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에 승인 신청…2019년까지 개발

충북 남부지역의 신성장동력이 될 옥천 제2의료산업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2019년까지 개발되는 이 산업단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 충북도에 승인 신청했다고 밝혔다. 옥천읍 서대·가풍·구일리 일원 35만1천661㎡에 들어설 예정인 이 산업단지 조성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아 시행한다. 전체 사업비 397억원 중 도비와 군비 98억원을 제외한 299억원은 충북개발공사가 공사채를 발행해 충당할 계획이다.

공사채 이자를 충북도가 대납하고, 준공 뒤 3년 넘게 분양 못한 산업용지의 60%는 옥천군이 떠안는 조건이다. 공단 예정지와 맞붙은 옥천읍 가풍리에는 2011년 옥천군이 14만4천㎡ 규모의 의료기기단지(1단지)가 조성됐다.

이곳에는 현재 의료기기와 기계장비업체 5곳이 입주했고 9곳이 계약을 마쳐 분양률이 82.3%에 이른다. 창업기업을 위한 전략산업클러스터(지상 2층·지하 1층)와 보육센터(지상 2층)에도 들어서 신생업체 15곳이 입주해 있다.

군 관계자는 “옥천의료기기밸리는 남부권 균형발전을 이끌 구심점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오송 의약바이오, 제천 한방바이오, 괴산 유기농산업과 함께 대한민국 첨단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성장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충북도 승인이 나면 용지보상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2단지 토목공사를 착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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