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예술의 전당서 열려

한국내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지역 관광 홍보는 물론 한중 친교의 가교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청주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외교부, 중국대사관의 후원으로 열린다.

중국인 유학생페스티벌은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한류 K-POP공연, 한국어·중국어말하기대회, 도전! 골든벨, 취업박람회, 체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민간장학재단의 학술장학금, 재한중국인유학생 박사연합회 포럼, 한중대학생지식디베이트대회, 한·중대학생가요제, 부모님 전상서 등이 추가 된다.

●‘미래리더학술장학금 전달’

오랫동안 한·중우호교류를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해온 이영주 한중인재양성장학재단 이사장이 한중 청년교류와 미래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학술논문 공모를 통해 1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개막식에서 장학금을 전달한다. 그동안 여러 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후원과 협찬을 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본 행사 발전에 민간차원의 더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재한 중국인유학생박사 연합회 포럼’

재한중국인유학생박사연합회 회원 100여명이 직접 주제와 연사를 정해 포럼을 진행한다. 박사연합회의 포럼은 학술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학부생이나 석사과정 학생에게 선배의 가르침을 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포럼주제는 세션 1에서 ‘한중경제무역협력과 한중관계의 미래’, 세션 2에서 ‘한중인문유대를 통한 교류의 확대’이며 결과물은 교육부와 외교부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된다.

●‘한중대학생 지식디베이트대회’

이는 한중대학생 3인이 한 팀이 돼 다른 팀과 찬반토론으로 진행되며, 모든 과정을 한국어로 한다. 지식과 언어와 팀웍이 하나가 돼야 한다. 충북도는 이번 행사에서 도입한 지식디베이트대회 참여율과 관심도가 클 경우 앞으로 킬러콘텐츠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중대학생 가요제’

이 행사는 마지막 날 유학생 페스티벌 마무리를 장식할 한·중대학생들의 끼를 발산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일찍부터 홈페이지에 많은 관심과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방송특집프로그램으로도 제작 방영될 예정이며 경연대회 이후 힙합스타인 긱스와 크루셜스타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부모님 전상서

부모님 전상서는 공부를 위해 고향을 떠나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생활하면서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사연을 공모를 통해 선발하고, 선발된 부모님을 초청해 만남의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으로 2명을 선정해 부모님 초청을 진행중이다. 부모님이 8일 개막식날부터 오는 10일까지 3일간 머물며 학생과 함께 생활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첫날 국민생활관에서 개최되는 한중글로벌 취업박람회에는 신한은행, 아모레퍼시픽, 중국의 신화통신, KBS미디어 등 중국에 진출 또는 중국과 관련있는 150개 업체가 참가한다.

중국 정부는 주한 중국대사와 충북과 자매결연을 맺은 지방정부 대표단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며, 중국 현지 방송인 광서TV 관계자와 주한 중국특파원의 취재로 중국 현지에 보도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중국인 유학생페스티벌이 중국인 특화축제로 자리매김 하면서 중국인들의 충북에 대한 호감도 제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중국인 관광객 유치 등에 꼭 필요함은 물론, 정부차원에서도 한·중 우호증진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며 “문체부, 교육부, 외교부 등 정부차원에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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