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올바른 선택 D-9

특정 정당·후보 비방

○…본격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 충주와 단양지역에 출처불명의 특정 정당과 후보를 비방하는 흑색 선전물이 잇따라 발견돼 선관위가 초긴장.

최근 여권을 대상으로 색깔론을 제기하는 흑색유인물이 시내 일원에 조직적으로 살포됐다는 신고가 충주선관위에 접수된 데 이어 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메일이 공무원들에게 집중 발송된 것으로 확인돼 충주지역에 혼탁선거 우려감이 심화.

 

이시종씨 노인들에 거듭 사죄

○…열린우리당 충주지역구 이시종 후보는 5일 정동영 당 의장의 실언으로 상처를 입은 충주지역 노인들의 노여움을 풀기 위해 노인복지와 각종 정책을 발표하며 거듭 사죄.

이 후보는 이날 충주시청 기자실에서 교통수당과 경로당 운영비 등 국비가 지원되지 않는 노인복지 현안을 현실에 맞게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

이 후보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노인문제를 새롭게 조명하고 대접받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

 

충주지역 후보들 어색한 만남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충주지역 총선 후보들이 식목일 행사 등 2차례에 걸쳐 행사장에서 어색한 만남을 가져 눈길.

한나라당 한창희 후보와 열린우리당 이시종 후보, 무소속 맹정섭 후보는 5일 오전 9시30분부터 충주시 소태면 양촌리에서 실시된 나무심기 행사에 참가.

이날 행사는 충주시 공무원과 일반시민 등 400여명이 2ha 면적에 단풍나무를 심기 위해 마련됐고 총선 후보들도 빠짐없이 참여해 나무심기를 하며 한 표를 호소.

 

제천·단양지역 후보들 점자형 공보물 무관심

○…제천·단양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 대부분이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형 선거 공보물 제작에 무관심.

제천시와 단양군 선관위에 따르면 6명의 후보자들에게 시각 장애인을 위해 각각120, 60매의 점자형 선거공보를 제출토록 했으나 지난 4일까지 서재관(열린우리당) 후보 1명만이 제출.

이와 관련, 뜻 있는 유권자들은 “각 후보들이 입으로는 장애인 복지대책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이들을 위한 선거공보 제작에는 인색하다”고 일침.

 

선거감시원 기진맥진

○…총선을 9일 앞둔 각 후보자들의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선관위 소속 선감단 단원들이 바쁜 일정소화에 기진맥진.

제천 선관위 소속 선감단 48명, 단양선관위 소속 선감단 34명은 1조에 3명으로 주·야 반을 편성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각 후보자들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여 후보자와 관계자들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항의를 하루 10회 정도 선관위 측에 접수할 정도.

또 각 선거사무소마다 고정 배치된 선감단 단원들은 선거법 개정에 따라 ‘정당운영과 선거사무에 관한 비용변동’ 상황을 매일 체크하고 있어 사무소 관계자들이 볼멘소리.

5일 현재까지 단양선관위는 경고 1건, 주의 2건, 과태료 1건 등 활발한 선거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제천선관위는 단속 실적이 전무한 상태.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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