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석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발표

▲ 장원석 이사장

이시종 지사 “유기농 지원책 세워야”

 

유기농을 원료로 한 가공 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유기가공식품 산업 생태계 조성 등 체계적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5일 장원석(사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전 대통령직속 농어촌특위위원장)은 충북 괴산 유기농업연구센터에서 열린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유기농산업 국제심포지엄-유기농 발효식품’ 분야 발표회에서 ‘세계유기가공식품 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노력이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발표에서 유기가공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산업생태계 조성 △창의적 산업기반 구축 △소비시장 확대 등을 주장했다. 

장 이사장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산업협의체, 원료의 안정적 공급, 업체간 경쟁력 확보, 전문 인력 양성 등 선제적 요건 등이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협의체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업계, 행정기관, 소비자 단체, 학계가 참여해 유기가공 식품 산업 기반 육성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는 유기농 전문단지를 2017년까지 3개소 더 확대하고, 종자 및 재배 기술 지원 및 원료 농산물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식품 및 외식업체 등에 제공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업체간 경쟁력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창업 및 맞춤형 컨설팅 등 초기 지원 및 기업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과 인재 수요조사, 멘토링 제도 등을 활용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주의를 환기시켰다. 창의적 산업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연구개발지원과 6차 산업화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장 이사장은 “R&D체계를 가공식품업체 지원 중심으로 개편해 분야별 핵심 기술과제 발굴을 통한 창의적 산업기반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며 “여기에는 가공식품 R&D 네트워크 구성, 신규 개발 기술 발굴, 유기가공식품 산업 내부의 가공 유통기술 개발을 우선 추진하되 전후방 산업과의 연계 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6차 산업화를 위해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유기농 테마 6차 산업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유기농산물의 생산 유통 가공 교육 등 원스톱 체험이 가능한 유기농복합서비스단지사업 지원,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 및 마을을 대상으로 가공시설 SW, 홍보 마케팅 품질 관리 사업과 연계된 집중 지원을 조건으로 들었다.

특히 장 이사장은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활성화, 내수 활성화, 상생협력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책을 강조했다.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 환경 정비와 해외 시장별 단계별 지원, 유망 품목별 소비 패턴·시장 접근 가능성·수출국 도소매 유통 구조 등 정보 및 수출 전략 제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시종 충북지사는 5일 “유기농 생산·소비·수출이라는 3가지 방향에서 괴산 세계유기농 산업엑스포 후속 대책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유기농 엑스포가 이번 주말이면 폐막하는데 사후 준비가 중요하다”며 “유기농 생산자를 위한 정부 지원과 도 자체 지원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