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비·명소 복원 등 마을별로 3000만원 보조

충북도가 낙후지역 발전을 위해 행복마을 7곳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10일 충북도는 ‘2015 행복마을 사업의 2단계 지원대상 마을’로 7개 마을을 선정해 마을별로 3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는 12개 마을 주민, 심사위원, 충북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지난 8월 현장 평가를 마쳤고, 이날 발표회를 거쳐 최종 7개 마을을 선정했다.

이날 선정된 마을은 제천시 청풍면 도화리, 보은군 사내면 동화리, 옥천군 청산면 대사리, 영동군 내곡면 해평리, 영동군 양산면 죽산리, 증평군 증평읍 송산2리, 괴산군 감물면 안민동 등 7개 마을이다.

행복마을 사업은 마을 간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등 균형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시작됐다.

행복마을 사업은 도내 저발전지역 7개 시·군(제천·보은·옥천·영동·증평·괴산·단양)을 대상으로 2개 마을씩 참여해 환경정비, 명소복원 등을 주민 스스로 설계하고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2단계 대상마을은 3천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고, 이 사업비를 통해 마을은 창고를 리모델링한 문화공간이나 공동작업장, 마을 공동쉼터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된다.

선정기준은 사업계획의 참신성, 주민 참여도, 주민 수혜도와 블러그나 밴드 운영을 통한 마을홍보, 자원봉사자 및 재능기부자(멘토), 자매결연 성과 등이다.

도는 행복마을 사업이 주민만족도가 높고 마을환경정비 및 주민화합 등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등 성과가 우수하다고 판단, 2016년도부터는 35개 마을로 대폭 확대해갈 계획이다.

그동안 1단계 12개 행복마을은 마을 청소, 하천 정비, 꽃길조성 등 환경정비 활동으로 깨끗하고 청결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재활용품 분리보관소, 가로수 식재, 마을 안내판 설치, 우물 복원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했다.

동기부여와 참여를 유발하기 위해 마을리더 교육, 마을주민 교육, 선진마을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고 출향인사, 공무원 등의 멘토를 통해 부족한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또한 마을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출향인사나 귀농인이 살았던 도시마을 주민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방문 행사를 갖는 등 마을별 다양한 활동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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