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재 피감기관 편의 향상…驛 홍보·기능 강화 기여”

KTX 오송역이 국회 국정감사장으로 활용된다.

9일 국회 노영민 산업통상자원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청주시 흥덕구)은 “10일부터 세종청사의 산업통상자원부를 시작으로 2015년 국정감사 시작된다”며 “이번 산업위 국정감사는 국정감사 장소로는 아주 이례적으로 KTX 오송역사 안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회의 별로 자원, 전력, 원전, 안전 및 기술, 무역 등의 주제를 가지고 심도 있는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KTX 오송역사에서 실시하는 국정감사에는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본사 대구), 한국전기안전공사(본사 전주), 한국가스안전공사(본사 충북), 한국석유관리원(본사 분당), 한국가스기술공사(본사 대전) 등 5개 기관이 피감기관이 나온다.

KTX 오송역의 접근성을 활용해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번 오송역사 국감은 공공기관 및 공사의 지방이전으로 전국에 분산돼 있음을 고려한 향후 회의 방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노 위원장은 “오송역에서 실시하는 국정감사는 KTX분기역인 오송역의 접근성을 활용해 수도권, 충청권, 영호남에 위치한 기관들의 이동시간을 최소화한 처음 시도하는 회의방식”이라며 “오송역 홍보와 향후 오송역 컨벤션기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오송역사 국정감사 선택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최근 서울역의 경우 회의 전담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공공기관과 세종청사 공무원들의 회의 장소로 연일 북적인다. 오송역 역시 이와 같은 기능을 훌륭히 해낼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며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산업위 국감을 오송역에 유치하는 것은 오송역 홍보와 더불어 국토의 중심인 오송역을 중심으로 하는 컨벤션 기능 활용방안에 대한 실험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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