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이광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청주5)은 9일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충청북도 학교운동장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학교운동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고 있는 인조잔디 운동장이 환경과 건강에 해를 끼치는 위해성물질 검출과 초기설치비용과 재설치 비용 과다 등에 대한 논란이 제기 됨에 따라 마련됐다.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바람직한 친환경 학교운동장 조성 및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의 교육 및 환경, 건강 관련 지역 전문가가 참여해 공감대를 함께 했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손현준 교수가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그 문제와 대책’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청주교육대학교 이은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였다.  

토론자로 참석한 도교육청 김관훈 장학관과 문창환 오송고 체육교사, 이유자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 박완희 환경단체 두꺼비친구들 사무처장은 건강, 교육, 환경, 경제적 측면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토론자들은 특정형태의 획일적인 선택보다는 학교운동장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지역주민의 공동체적 공간으로의 폭넓은 활용, 친환경성과 쾌적한 환경 등에 대한 고려, 그리고 지자체의 지원과 협력체계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학교운동장은 학생들이 체육활동과 놀이,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학교생활을 즐기는 곳이고, 지역주민들의 문화·체육·휴식공간으로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학생과 지역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도모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학교운동장으로의 변화와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 준비하고 있는 ‘충청북도교육청 친환경운동장 조성 조례(안)’을 올해 안에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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