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우택 정무위원장(새누리·청주 상당)이 지난 21일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새만금산단)을 방문해 중소기업금융지원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해 지역 금융기관 업무 총괄자 및 중소기업금융 이용 중소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새만금 국가산단의 산업현장에서 지역금융 현황을 점검하고, 최근 경기 부진에 따른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 및 지역 금융기관 지점장 등과의 현장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국내적으로 서울, 부산, 인천과 자동차로 3시간 거리, 국제적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거대시장과 인접해 있고, 중국 연안 경제특구와 최단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새만금산단은 지난 6월 한·중 FTA산업단지로 단독 지정되는 등 전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글로벌 경제지구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산업단지와 농업용지 등 일부 내부지역은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국제협력도시 구역 등은 대부분 수면상태로 남아있고, 동서통합도로 등 기반시설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민간기업의 투자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최근 전북지역 경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 대외적 요인과 함께 금속가공, 자동차 등과 같은 제조업 생산부진 등 대내적 요인으로 이중고(二重苦)를 겪고 있다.

또한, 전북지역의 7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도는(65) 등 아직까지도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간담회는 금융감독원 기획조정국장, 중소기업지원실장 등 정부 관계자와 전북은행 부행장을 비롯한 금융기관 지점장들이 참석해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정 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금융당국과 함께 고민해 기업 금융 활성화의 실질적인 대안을 찾고, 전북과 새만금 지역경제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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