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랑 찾는 재벌가 딸 장윤하役
연예인이다보니 윤하와 비슷한 고민
앞으로 전개될 복수하는 연기 걱정돼

“윤하가 하는 사랑 멋있지 않나요? 위험한 사랑이지만 저라도 그런 사람에게 빠질 것 같아요.”

SBS TV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 재벌가 딸 장윤하 역을 맡은 유이를 6일 오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만났다. 재산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남자를 찾던 유이는 극중 출세를 위해 사랑을 이용하는 최준기(성준 분)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유이는 “저 스스로도 아무래도 보여지는 직업이다보니 윤하와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된다”며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아닌 원래의 모습, 원래의 성격을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사람을 만나서 진정한 연애를 해보는 게 꿈”이라고 극중 윤하에 공감했다.

윤하는 어머니인 고두심과 만날 때마다 기싸움을 벌인다.

유이는 “엄마, 아버지, 큰 언니, 작은 언니 모두와 대척점에서, 늘 집에서 찍는 장면은 싸우는 장면이라 긴장된다”며 “아버지와 어머니와 연달아 싸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분노가 차올랐는지 너무 눈빛이 강해서 고두심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한 적도 있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주 8회를 방송하며 반환점을 돈 ‘상류사회’는 준기의 야망이 모두에게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준기와 이제 많이 친해졌는데 앞으로 이어질 내용은 가슴 아픈 내용이라 걱정이 많이 되요. 제가 준기를 너무 좋아하는데 이제 배신이라면 배신을 당하고 복수를 하면서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날마다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저도 궁금하네요.”

이날 자리에 함께한 성준은 “말하자면 ‘야망’과 ‘호르몬’의 대결인데 결국은 ‘호르몬’이 이기게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유이에 대해서는 “입이 닳도록 칭찬해도 모자란 배우”라며 “제가 공격적일 때도 많은데 잘 받아준다”고 전하기도 했다.

유이는 최근 자신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표시하고 있는 광희에 대해 “촬영장에 한번 온다고 했는데 아직 안왔다. 그런데 하루에 한번씩 문자를 보낸다”며 “그 친구는 자꾸 자기 만날 때 모자 눌러쓰고 오라고 하는데 메이크업하고 나갈거고 만나면 바로 SNS에 올려서 아주 공개적으로 만날 것”이라며 단호히 선을 그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윤하가 언제쯤 가족들과 함께 한번 웃을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준기와의 사랑, 가족과의 관계, 마음을 기대고 있는 친구 지이와의 관계 등 풀어나가야 할 이야기가 많은데 윤하의 마음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할 테니 많이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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