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허세욱씨도… 무소속 채자영씨 청원군서

자민련 김진영 전 의원과 무소속 채자영씨가 9일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17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청주 상당지역구에 출마할 김 전 의원은 “이전투구에 몰두해 있는 정치권을 개혁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열린우리당의 실질적 주인인 청와대와 야당은 즉각 싸움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또 16대 국회 회기를 함께 한 현역국회의원 및 한나라당, 민주당, 열린우리당 소속 모든 정치인들은 불법 대선자금으로 정치한 것이 분명하다며 이번 17대 총선 대열에서 물러갈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청원지역구인 채씨는 국민들이 정치에 염증 수준을 넘어서 혐오할 정도까지 이르렀다며 “새로운 정치판을 짜자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출마한다”고 말했다.

채씨는 경제전문기자로서 십수년간 경제현장을 쫓아다닌 경험을 살려 민생을 돌보는, 국민들의 살림살이를 보듬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허세욱 자민련 제1사무부총장(60)도 이날 오는 4월 실시되는 충주지역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허 부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0여년동안 쌓아온 국정경험과 각계각층에 걸쳐 폭넓은 인과관계를 자산으로 고향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평소 꿈을 실현하기 위해 총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치불안과 경제불안, 안보불안 등 3불해소에 매진해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는 것은 물론 새로운 정치문화 정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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